로또나 당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랑 실컷 놀아줄 수 있게 말이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쉬는 날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항상 쉬는 날이 돌아오기 전에는 '이번 쉬는 날에는 아이에게 뭘 해주면서 놀아주면 좋을까' 찾아보게 되는데, 아무래도 부산에 거주하다 보니 부산 아기랑, 혹은 부산근교 아기랑 이라는 내용으로 검색을 해보는 것이 거의 습관처럼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연휴에도 부산 근교 아기랑이라는 검색어로 검색해 보게 되었는데요, 그러던 중 발견한 곳이 김해 율하에 있는 카페 '말랑'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사실 부산 안에 있는 몇 군데의 모래놀이 카페는 거의 가봐서, 시간이 될 때는 최대한 안 가본 곳으로 가보려고 하는 중인데요, 김해 율하는 부산에서 차로도 30~4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차를 이용하면 부산 김해 경전철이 다니는 김해라인보다도 더 가까운 느낌이고요.
김해율하 카페 말랑 - 운영시간, 주차
아기가 한 두살때야 어차피 액티브한 놀이는 못했기 때문에, 아기 의자에 앉혀두고 함께 쉴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를 다녔다면, 아이가 세 살인 지금은 최대한 아이가 심심하지 않게 무언가 놀 수 있는 카페 위주로 찾아다니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키즈카페는 시간제한도 있고 가격대도 자주 가기에는 생각보다 부담인곳도 많기 때문에 이런 카페를 주로 찾아다니는 것 같네요.
김해 율하 카페 - 말랑
★ 주소 : 경남 김해시 율하카페길 23
★ 운영시간 : 매일 09:30 ~ 22:00
율하쪽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카페 말랑이 위치한 곳이 '김해 율하 카페거리'라는 곳이라서 주변에 신도시 먹자처럼 조성이 되어 있는 곳입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3대정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한데, 사실 가게 앞에 자리가 없더라도 주변 길에 주차를 해도 무방하게 되어 있는 곳이라 주차 걱정은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느낌으로 도로 양쪽에 주차를 할 수 있도록 갓길 같이 되어 있기 때문이죠. 저희는 추석 연휴에 가긴 했지만 조금은 이른시간에 가서 그런지 가게 앞에 바로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모래놀이가 가능한 말랑 카페
카페의 외관입니다~ 카페의 이름 위에도 모래놀이 카페라고 영어로 적혀있네요. 당연한거지만 이날도 손님 대부분이 아이가 포함된 가족분들이었습니다. 아이 없이 오신 분들은 저희가 갔을 때는 한 팀도 없었네요.
입구로 들어서면 보이는 아이들 모래놀이 공간입니다. 한쪽에 아이들 옷이 더러워 지는 걸 방지할 수 있도록 미술가운도 준비되어 있고요, 모래놀이가 끝난 후에 정리를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에어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에어건 성능이 안 좋다는 건 아니지만 에어건으로는 손가락과 발가락의 사이사이에 있는 모래까지는 떨어지지 않아서, 손으로 직접 털어주고 화장실에서 한번 씻기긴 해야 되겠더라고요.
모래놀이 공간의 입구는 카페 정문 입구가 아닌, 나와서 별도의 입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그나마 살짝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이 부분이네요. 카페 안에서 모래 놀이 공간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정문으로 나와서 옆으로 다시 들어가야 되는 점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모래놀이 공간에 별도의 에어컨을 설치해서 너무 춥지 않게 해 두셨던 세심함은 너무 좋았습니다.
흰색의 고운 모래라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고요, 모래놀이 카페라면 당연히 있긴 하지만 모래놀이용 장난감들이 아주 많이 있기 때문에 별도로 챙겨서 올 필요는 없습니다.
전 초반에는 불안해서 모래놀이 공간에 계속 대기하면서 아이가 노는 것을 봐줬는데, 계속 보다 보니 잘 노는 것 같아 카페 안으로 들어와서 음료를 마시며 지켜봤습니다. 사실 다치거나 할 것은 없을 것 같은데, 혹시나 모래를 다른 친구에게 뿌리거나 해서 피해를 줄 까봐 항상 그게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런 일은 한 번도 없었긴 한데 말이죠.
카페 말랑의 모습
아이뿐만 아니라 펫 프랜들리 카페이기도 하네요. 혹시 반려동물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카페 글인데 음료사진을 하나도 촬영하지 못했네요. 이날은 감사하게도 서비스로 마들렌을 2개 서비스로 주셔서 감사히 먹었습니다. 아이도 엄청 잘 먹더라고요.
재방문 의사 있음
부산 안에도 모래놀이 카페가 많이 있지만, 김해 율하가 너무 번잡하지 않은, 조금은 한적한 느낌이기 때문에 가끔 김해 주변에 볼일이 있거나 맛집을 가게 될 때 카페 말랑에도 함께 방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주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고 계신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자주 오시지 않을까 싶네요. 실제로 오셨던 손님들 중에서 서로 아시는 듯 인사를 나누고 하셨던 분들도 계셨습니다.
혹시 부산 근교 아기랑 어디 갈만한 곳을 찾고 계신 분들, 특히 실내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는 추천해 드릴 수 있는 김해 율하 모래놀이카페 말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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