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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카메라

캐논 RF 35mm 렌즈의 무난하거나 다재다능한 매력

by 삼사구*349 2023. 6. 21.

단렌즈 구성이라면 빼먹으면 섭섭할 35mm 화각.

 저는 단렌즈파이기 때문에 취미로서의 장비들은 무조건 단렌즈로 구성을 하고 있고, 본업 촬영에서는 어쩔 수 없이 투바디를 사용하거나, 부득이 촬영 환경이나 진행이 여유롭지 못한 촬영이라 투바디로도 커버가 되지 않을때, 혹은 원바디로 해야될때가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단렌즈 고집을 부리기 보단 줌렌즈를 이용하긴 합니다. 다만 개인 스튜디오를 차리고 나서는 그렇게 급박하게 렌즈교체, 화각 변화가 필요한 경우가 없어 스튜디오 오픈하고 빠른 시간안에 표준 줌렌즈를 처분했네요. 물론 제가 말씀드리는 줌렌즈와 단렌즈의 구간은 표준화각과 비슷한 구간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벌써 주제에서 조금 벗어나는 이야기이지만, 망원대로 가면 단렌즈를 고집하기에는 발줌의 한계와 그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행사촬영이나 급박한 촬영에서 까지 망원 단렌즈를 고집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망원쪽의 줌렌즈로 풀프레임 환산 70-200이 가장 인기있고 많이 선택하는 렌즈인건 분명 이유가 있는거죠.

 무튼 다시 돌아와서, 풀프레임 환산 35미리렌즈는 어떻게 보면 가장 무난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사진을 촬영하시는 분들께서 사진에 입문하실때도 크게 어려움 없이 사진을 이어나갈 수 있는 화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엄밀히 말하면 스마트폰의 기본 카메라의 화각은 20미리대이긴 하지만, 30미리 이하의 광각화각은 언뜻보기에는 사진을 찍기 쉬운화각으로 보일지 몰라도, 한 화각에 들어오는 피사체가 너무 많기 때문에 사실은 주제를 표현해서 찍기 어려운 화각입니다. 그래서 초보 시절에 기준에서도 너무 광활한 광각보다는 35미리는 스마트폰에 비해서 적당히 좁으면서도, 발줌을 심하게 해야되지는 않는, 적당한 화각을 보여주는 렌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보니 일상적인 사진이나, 풍경, 인물 사진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특징을 잘 알고 사용한다면 무난한 렌즈가 아닌 다재다능한 렌즈가 될 것입니다. 

 

나의 선택은 캐논 rf 35mm 렌즈였다.

 제가 구매했을때 기준으로는, 사용하고 있는 미러리스 기준으로 별도의 어댑터 사용 없이 네이티브로 사용할 수 있는 렌즈중 35미리는 rf35mm f1.8렌즈 밖에 없었습니다. 검색해보니 지금도 rf 렌즈에서의 35미리는 추가된 렌즈가 없어 보이긴 하는데, 어댑터를 사용한다는 가정하에는 선택 폭은 높아집니다. 캐논 ef 마운트 렌즈와 해당 마운트와 호환되는 각종 서드파티 렌즈들을 다 사용할 수 있죠. 다만 길이가 길어지고 취향 차이지만 예뻐보이진 않는점, 일체형 느낌이 아닌 점 등이 있긴 하지만 고급라인 렌즈가 아닌 rf35미리가 별로이신 분들은 다른 렌즈를 선택하시는게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사용해보면 고급라인 렌즈만큼의 선예도나 화질 느낌은 아니긴 합니다만, 그렇게 민감하지 않다면, 아주 확대해서 까지 사진을 확인하거나 그렇게 크롭해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는 이정도의 성능이면 사용하는데 거의 문제될 때는 없었습니다.

 가격도 이 글을 적고있는 23년 6월기준 신품 기준으로 약 57만원 정도, 쇼핑몰에 따라 53만원대에서도 구할 수 있는 듯하고 같은 화각의 ef 렌즈는 35mm f2 렌즈는 26만원대 ef35mm f2 is u sm 렌즈는 52만원대, ef 35mm f1.4 u sm ii 렌즈는 대략 120만원대에 올라와있네요. 미러리스에 사용하려면 ef-eos r 어댑터가 필요한데 아무 기능없이 어댑터 역할만 하는 ef-eos r 마운트 어댑터는 12만원대 이며 컨트롤 링까지 추가 되어있는 어댑터는 거의 2배가격인것을 감안한다면, 굳이 ef 렌즈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혹은 성능이 눈에 띄게 차이날 f1.4 렌즈로 갈 것이 아니라면, 어댑터 까지 구매해야되는 ef렌즈로 갈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아무래도 이 렌즈의 특징중에 컴팩트함도 있다보니 어댑터를 달고 더 길고 무겁게 사용하는 것은 장점을 갉아먹는 일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물론 당연한거지만 기존에 ef 렌즈를 가지고 있으신 분들은 본인의 렌즈의 상황에 따라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 35미리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의 ef렌즈를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이 모든것을 중로고 처분하고 각각의 화각에 대응하는 rf 렌즈로 넘어오는 것은 굉장히 번거로운 일이기도 하고 금액적인 부분에서도 정말 많은 비용이 발생하게 될 지 모르니까요. 이러한 경우에는 마운트 어댑터를 사용해서 기존의 렌즈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50미리와 85미리는 ef 마운트 렌즈가 있었던 경우라서 어차피 어댑터를 구매해야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rf35미리와 ef 35미리중 많이 고민을 했던 이유가 있었네요.

 

블로거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렌즈.

 이 글을 적고 있는게 저이기 때문에 당연한거지만 저도 블로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하다보면 대부분 많이 하시는 주제가 음식 관련이라던지 제품 리뷰쪽이 파이가 클텐데, 이 경우에는 아무래도 디테일한 샷이 요구 될 때는 어느정도 가까이서 촬영해야 될 때가 많습니다. rf35미리 렌즈는 최소초점거리가 0.5미터 입니다. 50센치미터인거죠. 스마트폰 카메라도 마찬가지지만 각 렌즈에 따라 촬영할 수 있는 최소 초점거리라는것이 있습니다. 그게 아무래도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근접촬영에서 유리 하겠죠. 화질이 충분하다면 대충 찍고 확대를 해서 잘라내면 되겠지만, 이 경우에는 아무래도 화질의 손실은 감수하고 진행해야 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지만 가벼운 무게와 휴대성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리뷰나 체험단 활동을 할때는 카메라를 소지하고 가야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할텐데, 이 렌즈는 크롭바디 렌즈 만큼이나 부피가 작은편이고 가볍습니다.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오랫동안 카메라를 가지고 다녀야 되는 여행에서도 좋을 렌즈이겠네요.

 그리고 광각의 화각대이면서 왜곡이 적은 광학 구조를 가지고 있어 자연스럽고 정확한 이미지를 제공해주는 렌즈입니다. 광각 화각이 더 심해질수록, 혹은 이 점을 잘 못잡는 렌즈를 사용해보면 주변부가 뒤틀리거나 늘어나는게 눈에 거슬리게 나타날 수 있는데, 화각이 무난한 화각이기도 하고 왜곡도 잘 잡혀있어 크게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사용하기 좋습니다.

  아무래도 단점이라고 한다면, 조금 더 밝은 렌즈 1.4 혹은 1.2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1.8이 조금 아쉬울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 되겠네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지만 조금 더 고가의 렌즈 보다는 아무래도 선예도 측면에서 조금 떨어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론 PC로 리뷰할때 꽤 확대해서 세세하게 볼때 그런게 느껴졌는데, 예민하신 분들은 혹시나 확대 없이도 느끼시는 분이 있을까 싶긴한데, 그정도 예민하신 분이라면 정말 특별한 눈을 가지신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저는 크게 거슬리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단렌즈 구성은 2배수 느낌으로 하는걸 권장.

단렌즈 구성은 대략 2배수 느낌으로 하면 무난하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물론 정말 디테일하게 사용용도를 나눠서 사용하실 분들은 18, 24, 28, 35, 50, 85 뭐 이런식을 거의 줌렌즈와 동일하게 느껴질정도로 촘촘하게 장비를 구성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물론 개인 취향이라 이게 잘못되었다고 말씀드리긴 힘드나, 개인적인 경험으로써는 저의 경우 저렇게 촘촘하게 구성을 하지 않아도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보통은 35, 50, 85미리가 가장 쉽게 선택하시고 대중적으로 이용하시는 화각일텐데요, 저와같이 단렌즈 화각대에서 35미리를 구매하셨다면 조금 더 망원렌즈는 그의 2배 느낌의 수치인 85미리가 적당할듯 합니다. 사실 35와 50미리는 상대적으로 말씀드리면 35와 85만큼의 극적인 화각 변화 느낌은 아닙니다. 혹은 24미리 렌즈를 단렌즈로 하신 분들은 그의 2배 느낌의 수치인 50미리 정도 구매 하셔도 되겠죠. 이건 하나의 참고용으로 말씀드리는거지 꼭 2배수 느낌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실 어느정도 사용하다 보면 인터넷에 질문을 하지 않아도 될 경지(?)에 이르게 될 텐데, 그때 생각하고 구성하신게 답인거겠죠.

 저 같은 경우는 너무 광각은 싫어하는 편이라 광각대는 35미리, 그리고 그의 2배수인 85미리를 구성했고, 이 두가지 렌즈를 왔다갔다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나 한 렌즈로 촬영을 해야 되는 상황에 대비해 그 중간인 50미리 렌즈로 구성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2배수가 아닌 더 촘촘하게 구성하신것으로 보이시겠지만 35와 85미리를 같이쓰고, 50미리는 따로 쓰는 느낌이에요. 35와 50미리, 50미리와 85미리는 왠만하면 묶어서 쓰지 않고 있습니다.

 

무난하거나 다재다능 하거나.

어떤 화각의 렌즈든 풍경이나 인물 모두 못찍을 렌즈는 없겠지만, 35미리는 그 말 내용 그대로 정말 못찍는 사진 없이 무난한 렌즈입니다. 조금 더 프로스럽게 사진 취미를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망원 보다는 광각이 어려운 거지만 (망원 = 발줌해야됨은 불편함이지 어려운 점은 아니다) 본격적인 광각의 느낌은 아닌 수치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사용하기 시작하셔서 스킬을 늘려 다재다능한 렌즈로 사용하실 수 있겠죠. 혹시 첫 렌즈로 18-55와 같은 표준 줌 렌즈가 아닌, 단렌즈로 시작하길 원하시는 분들, 혹은 표준 줌 렌즈가 있지만 조금 더 밝고 심도표현이 가능한 단렌즈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한번 고려해보셔도 좋을 화각의 렌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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