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이 벌고, 한 명은 아기가 충분히 자랄 때까지 양육을 하는 것이 좋겠지만, 사실 그게 되는 집이 얼마나 될까 싶을 정도로 쉬운 일은 아니죠. 사실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위해서 어느 정도 자라면 어린이 집에 보내야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사실 육아 휴직이 끝나는, 아이가 돌이 되었을 때 어린이 집을 보내는 게 맞았지만 장모님께서 도와줄 테니 두 돌까지는 집에서 양육을 하고 보내자고 해주셔서 감사하게도 너무 어릴 때는 보내지 않고, 적당히 아이가 컷을 때 어린이집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벌써 어린이집을 간지 2주차가 되었는데, 그 관련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가정 어린이집 적응 루틴
일단은 순수 저희 의견으로, 큰 어린이집 보다는 가정 어린이집이 아이가 적응하기가 더 좋을 거라고 생각되어 거주지 주변에 가정어린이집을 사전 답사 했고, 그중 엄마가 제일 마음에 드는 곳으로 보냈습니다. 사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있다면 그게 제일 편하겠지만, 어떻게 생각해 보면 그건 등원과 하원만 편할 뿐, 제일 중요한 건 아이가 오래 있어야 하는 실내의 구성과 상태가 중요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덕분에 적응기간인 지금은 직접 등하원을 시켜야 되지만, 완전히 적응이 되었을때는 어린이집에서 등하원을 직접 차로 해준다고 하니 첫 한 달만 조금 고생하면 그 뒤로는 크게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무튼, 이제 한창 적응 기간인데 이건 어린이집 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딸을 보낸 가정 어린이 집은 적응을 위한 루틴이 아래와 같이 계획되어 있더라고요.
- 첫 주의 월, 화요일은 보호자와 같이 1시간 있기. 수, 목, 금은 어린이집 현관문에서 바로 분리 (다만 언제든 보호자가 올 수 있도록 대기) [11시 하원]
- 둘째 주는 점심 먹고 하원 [12시 하원]
- 셋째 주는 낮잠 자기 전 하원 [2~3시 하원]
- 넷째 주는 낮잠 자고 난 후 하원 [4시 하원]
시간은 정확하진 않지만 이런 루틴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 중에서 이제 둘째 주 진행 중이네요.
유용하게 느껴지는 키즈노트 어플
당연한 거지만 이런 어플이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와이프가 깔아서 로그인하면 된다고 해서 깔게 된 어플입니다. 예전에는 가정통신문이 오프라인으로, 실제 인쇄물로 전달이 되었지만 이제는 컴퓨터도 아닌 폰 어플로 발송하고 받아볼 수 있는 거죠.
로그인해서 들어가 보면 이렇게 여러 가지 기능들이 있습니다. 알림장, 공지사항, 일정표, 식단표, 출석부 등 어린이집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정보들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저 부분들도 꼼꼼하게 봐야겠지만 제일 많이 보는 부분은 추억보기 - 추억 알림장 부분을 제일 많이 보는 것 같네요. 아무래도 가서 잘하고 있는지, 무슨 일 없는지 걱정되는 입장에서 제일 궁금한 부분이긴 하니까요. 선생님들이 사진도 찍어주고 하루를 정리해서 내용도 작성해 주시는데 이것 덕분에 걱정을 많이 덜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10장 내외의 사진이 올라오는데, 여기서도 은근히 건질 사진도 많고 잘 놀고 있는 것 같아서 제일 만족하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아이들 모두 10장 내외로 사진을 촬영하려고 하면 힘드시겠다 싶은 생각도 들긴 하지만요.
키즈노트 어플 아빠 추가 방법 / 공유 방법
- 엄마나 아빠 중 한 명이 키즈노트 어플을 다운받고 회원 가입을 한다.
- 나머지 한명이 어플을 깔고 같은 아이디와 비번으로 로그인을 한다.
- 첫 로그인 시 엄마인지, 아빠인지, 할머니인지, 할아버지인지 선택하고 이용한다.
별도의 공유 링크를 보내거나 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냥 하나의 아이디로 로그인을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아서 좋습니다. 같이 양육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으시다면 같이 깔아드리면 좋겠죠.
조금은 안심이 되지만.
당연히 모든 곳이 그렇진 않겠지만,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안 좋은 사건 뉴스를 접할 때마다 걱정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엄마 아빠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믿는 수밖에 없으니 이 점에서 더 불안할 수 밖에 없는 것 같고요. 그래도 어플로 보는 아이의 어린이집의 모습과 친절하신 선생님들을 보면, 조금은 걱정을 내려놓아도 되지 않을까 싶은 게 요즘의 제 생각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우리 아이, 적응 잘하고 사회성도 잘 길러져서 착하고 건강한 아이로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네요. 다만 너무 빠르게는 말고 천천히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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