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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동백패스 카드 사용이 불편한 이유들 (환급금 때문에 참고 쓰는 중)

by 삼사구*349 2024. 3. 27.

부산시 지역 화폐인 동백전과 함께 연계해서 제공되고 있는 혜택인 동백패스 환급. 이것에 대해서는 이제 워낙 잘 알고 계실 것이고 다른 블로그에도 상세히 정리한 글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정리는 하지 않을 것인데요. 뭐 사실 간단하죠. 동백전 카드를 이용해서 (동백패스 서비스에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함) 한 달에 대중교통비 4만 5천 원 이상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환급을 해주는 것입니다. 최대 9만 원까지가 기준이기 때문에 한 달에 4만 5천 원까지 환급을 받을 수 있죠.

저는 출퇴근을 대중교통으로 하고 있고 주 6일 일을 하기 때문에 이걸 안쓸 이유가 없었습니다. 다만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들이 조금 있었는데요, 오늘은 그것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동백패스 카드 사용 불편한점

1. 갤럭시 워치로 사용이 안된다.

갤럭시 워치를 구매하고 나서 제일 편했던 점이 모바일 티머니를 통해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카드를 등록하면 대중교통 이용 시 카드를 찍을 때 갤럭시 워치를 가져다 대면 결제가 되는 부분이 제일 편했는데요. 사실 스마트워치로 대중교통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 때도 그렇게 불편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한번 이것에 익숙해지고 나니까 다시 회귀했을 때의 역체감이 상당히 많이 느껴지더라고요.

모바일 티머니에 동백패스가 연결된 동백전 카드를 등록을 해봤는데, 신용 기능이 없어서 등록이 안된다는, 그런 느낌으로 안내문이 나오며 등록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동백패스 환급금을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실물 카드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잘 사용해오던 갤럭시 워치 교통카드 기능. 이제는 쓰지 못하고 있다.

2. 삼성페이도 안된다.

네, 삼성페이로도 교통카드가 안 됩니다. 사실 된다고 하더라도 실적에 반영이 안됩니다. 동백패스 어플에 들어가서 '동백패스 이용안내'라는 탭의 안내문에 이렇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네, 적힌 대로 실물카드로 무조건 이용을 해야 실적 인정을 받을 수 있고 동백패스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이게 제일 불편한 점이네요.

그래서 매번 지갑에서 카드를 꺼냈다가 넣고 하는 걸 참고 썼는데, 도저히 못쓰겠더라고요 불편해서. 그래서 처음으로 카드가 들어가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구매해서 썼었는데, 그것도 사용하다가 부러져서 또 다른 케이스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케이스 구매값만 해도 한 달 환급금에서 많이 까먹었겠네요. 

제품마다 다르겠지만 처음 구매했던 것은 플라스틱 방식의 카드케이스였는데, 카드를 다시 뺄 때 너무 빡빡하다 보니 안 꺼내져서 케이스 자체를 분리해서 카드를 꺼내야 할 때가 많았습니다. 교통카드로 이용할 때는 그대로 사용하면 되지만, 동백패스 환급금을 사용하기 위해 약국이나 마트 등에서 결제를 할때는 실물 카드를 건네주어야 했기 때문에 카드를 빼야 했거든요. (삼성페이를 쓰려고 해도 카드와 폰이 겹쳐져있으니 쓸 수 없었다)

그래서 돌고 돌아 투명 실리콘 젤리 케이스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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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관계는 없는 곳이라 광고는 아니고요. 사실 투명 젤리 케이스는 쓰다 보면 누레지는 것 때문에 싫어서 안 쓰는데, 결국은 동백패스 카드를 더 편하게 쓰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구매했네요. 플라스틱 형태보다는 카드가 잘 빼져서 나름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3. 결제일이 한 달에 세 번이다.

제가 알기로는 동백패스 동백전 결제일이 매달 2일, 12일, 22일로 알고 있습니다. 세 달에 나눠져서 결제가 되는 거죠. 사실 뭐 한 달 치만큼의 돈이 연결 계좌에 들어가 있으면 크게 문제 될 건 없는 부분이긴 한데요, 이런 것도 제가 잘 못 본 건지 안내가 안되어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카드들과 같이 한 달 치가 한 번에 나가는 줄 알고 사용했던 첫 주에는 연결계좌에 돈을 넣어두지 않았는데, 잔액이 탈탈 털려 있었습니다.

교통비를 확실하게 관리하기 위해 저는 동백전 연결 계좌는 딱 그 돈만 나가게 해서 쓰고 있거든요. 물론 돈을 넣어두면 또 알아서 빼가긴 하지만, 정산 주기가 보통 일반적으로 한 달인 것을 감안한다면 이 부분이 불편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꽤 될 거라 생각됩니다.

4. 교통비로는 쓸 수 없다.

사실 동백패스를 처음 봤을 때, 이거 환급금으로 다시 버스 타면 정말 이득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아시겠지만 교통비로는 쓸 수 없습니다. 아마도 지역 경제 활성화 목적이 있기 때문일 것 같은데요. 사실 동백패스 환급금을 쓰는 게 그렇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사용처도 많고 특히나 편의점에서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편의점 갈 때마다 쓰면 4만 5천 원은 정말 금방 쓰이더라고요.

매달 4만 5천원씩 받고 있는 동백패스 환급금. 많이 사용해서 그만큼 받는거지만 왠지 꽁돈인 느낌이 난다.

마치며.

최근에 대중교통비도 오르고 해서 교통비도 은근히 많이 나가는 느낌이었는데, 교통비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상쇄할 수는 없긴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다른 곳에서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시는 부산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늘 적어드린 내용처럼 동백패스 실물카드를 사용하는데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긴 해야 되지만, 혜택을 줄 때 최대한 이용해야 조금이나마 경제 상황에 도움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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