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배터리 방전 교체 비용과 후기 (델코 DF80L)

최근에 자동차가 방전이 되어 삼성화재 긴급 출동 서비스를 불렀습니다. 항상 자동차를 타면서 여유 있을 때 필요한 것들은 교체도 하고 예방정비를 하면서 타야 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게 잘 안되네요. 그러고는 항상 문제가 발생하고 나면 후회를 하죠.

아침에 아이를 등원시키기 위해 평소와 같은 시간에 나와서 뒷자리에 아기를 카시트에 태운 뒤, 운전석으로 와서 시동을 걸었는데, 자동차가 털털 털털 거리며 부르부르 떠는 겁니다. 차 운행을 한지가 조금 오래된 거라면 이해라도 하겠지만, 바로 전날 20분 이상 운행을 했는데도 이래서 직감적으로 '아 배터리가 방전 난 거고, 이건 긴급출동 불러서 다시 시동을 걸어도 배터리는 교체해야겠구나'하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비싸게 주고 배터리를 교체했습니다. 어느정도 감안하고, 알고 교체한 거지만 다시 생각해 봐도 돈이 아까워서 다음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꼭 사전 정비를 하려고 해요. 

삼성화재 긴급출동 고장출동 서비스 전화번호

일단 혹시나 급한 상황에 검색을 하셔서 삼성화재 긴급출동 고장출동 서비스 번호를 찾고 계신 분들을 위해 전화번호부터 알려드리면, 전화번호는 1588- 5114입니다. 해당번호로 전화하셔서 안내를 듣고 순서대로 번호를 누르면 되구요, 제 기억으로는 2번, 1번, 1번 뭐 이런 느낌으로 눌렀던 기억이 납니다. 접수를 하는 도중에는 출동을 위한 고객 위치 조회 했다는 문자도 오고요, 정상적으로 접수가 되었다면 조금 기다리고 있으면 출동기사님에게 전화가 오고 소요시간을 알려주시게 됩니다.

이렇게 카카오톡도 오게 되는데요. 특약현황을 보면 6회중 1회 사용이라고 나오네요. 이런 식의 긴급출동 서비스는 6회 정도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보험 자체가 1년마다 계약을 해야 되는 거니까 1년 중 6회인가 보네요.

삼성화재 배터리 방전 교체 비용

사실 그나마 가장 저렴하게 하려면, 해당 서비스를 받아서 일단 시동이 걸리게 한 후, 자동차를 20~30분 정도 운행해서 충전이 되도록 한 뒤에, 인터넷에서 배터리를 제일 저렴하게 구매하고, 공임나라를 이용해서 공임비만 주고 배터리를 교환하거나, 직접 자가교체를 하는 방식으로 하면 돈을 많이 아낄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개인적인 스케줄로 그렇게 할 시간이 많지도 않았을뿐더러, 당장 1시간 안에 아이 하원을 하러도 갔었어야 했기 때문에, 위의 방법에 비해 비쌀 것은 알았지만 제 스스로 출동기사님에게 '현장에서 바로 교체도 해주시나요'라고 여쭤 본 뒤 가격을 듣고 바로 진행했습니다.

제가 고지받은 가격은 12만 원이네요. 아무래도 출장 왔다 갔다 하는 비용에다가 공임비가 포함된 가격일 테니 조금은 비싼 것 같습니다. 다만 좋게 생각하면 그만큼 저의 수고와 투자하는 시간을 돈으로 사서 아꼈다고 생각하는 게 속이 편하겠죠.

교체는 거의 3분 안에 끝났다

일단 본넷정도는 열 줄 알기 때문에, 열어도 할 줄 아는 게 없지만 미리 열어둡니다. 안쪽에 엔진룸도 닦으시는 분들도 있던 거 같은데, 저는 거의 건드린 적이 없어서 많이 더럽네요.

배터리 제조 일자를 보니 2020년 3월로 나오네요. 지금 글을 쓰는 게 2024년 3월이니까 딱 4년 정도 되었습니다. 보통 자동차 배터리의 수명은, 차를 운전하는 습관이나 빈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대략 3년 ~ 5년 정도 된다고 합니다. 저는 4년이니까 딱 평균적으로 쓴 거 같네요.

출동 기사님께서 다시 가서 배터리를 가져오셔서 교체하는 중입니다. 사실 4년 전에 방전 났을 때도 삼성화재 고장출동 서비스를 불러서 그분께 바로 교체를 받았었는데, 아마 그때도 이 정도 돈을 지불했던 걸로 기억되네요.

자동차에 지식이 크게 없기도 하고, 기사님께서도 원래 장착된 거랑 똑같은 걸로 교체하시면 되겠냐 해서 같은 제품으로 교체합니다. 델코의 DF80L이라는 제품이네요. 델코 DF80L의 가격을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기존 배터리 반납조건으로는 약 6~7만 원 정도의 가격인 것 같고, 기존 배터리 반납을 안 하면 1~2만 원 정도 더 비싼 것 같습니다. 이 이유는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폐건전지를 재활용해서일까요?

공임나라에서 교체를 한다면?

https://www.gongim.com/

공임나라

공임나라에서 교체를 한다면 교환 비용은, 엔진룸에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공임비가 10,000원이 소요됩니다. 사실 단순 계산으로 네이버에서 같은 배터리 구매비용을 7만 원, 공임비 1만 원이라고 하면 총 8만 원만 들면 되는 것을, 4만 원이나 더 주고 간 게 되네요. 

하지만 저처럼 급한 경우라면 어쩔 수 없죠.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1~2일 정도의 배송이 오는 걸 기다려야 하기도 하고, 그것에 맞춰 공임나라 정비 예약도 해야 되고, 직접 업체로 찾아가서 교체를 받아야 되고 하니까, 그 수고의 비용이 4만 원이라고 생각해야 되겠죠.

자가 교체는 자신 없어서 다음에는 사전 교체를 할 듯.

자세히는 모르지만 교체를 잘못하면 쇼트가 나서 차에 무리를 주거나, 고장 날 수 있다는 걸 본 것 같아서 저는 다음에 하더라도 자가수리는 도전하지 않고 공임나라를 이용할 것 같습니다. 혹시나 자가교체를 하시는 분들은 공임비도 아낄 수 있으니까 결론적으로는 삼성화재를 불러서 교체하는 것보다는 거의 반값으로 교체하시는 느낌이겠네요.

24년 3월에 교체했으니까. 대략 2027년~2028년 정도에 보고 교체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차를 바꾸지 않고 계속 타고 있다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