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초 신축 건물에서 살았을 때는 세면대의 물이 잘 안 내려가는 건 아주 가끔 있었지만, 사정상 조금 구축인 아파트로 오고 나서는 세면대도 같이 구형이라 그런지 자주 막히거나 물이 잘 안 내려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사실 막혔을 때는 뒤쪽 배수관을 분해하여 이물질을 꺼내고 청소를 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사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경우에는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죠. 혹시나 분해했다가 망가지거나, 다시 조립을 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분해해서 막힌 부분을 뚫는것은 정말 최후의 방법으로 하고, 세면대 막혔을 때 셀프로 뚫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오늘 소개해드릴 3단계에서 대부분은 해결되었기 때문에 세면대 배수관을 뜯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는데요, 초보자 분들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자신의 집 세면대가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 경우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물이 잘 안내려가면 세면대 자체에 물때 같은 게 끼게 되고 자주 청소를 해줘야 해서 번거롭죠.
세면대 막혔을때 뚫는 방법
1. 뜨거운 물 붓기
세면대가 막혔을때 제일 먼저 해볼 수 있는 방법은 냄비에 뜨거운 물을 끓여서 부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정수기가 있다면 뜨거운 물을 받아서 세면대에 부어도 되고요. 뜨거운 물로 인해 세면대 배수관 안에 있는 이물질의 분해를 촉진시킬 수 있어서, 꽉 막히지 않았다면, 이물질이 뜨거운 물에 영향을 받는 이물질이 많았다면 이 방법만으로도 쉽게 해결될 때도 있습니다.
2. 베이킹 소다 or 배수관 클리너 사용하기
다음으로 세면대가 막혔을때 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 베이킹 소다나 배수관 클리너와 같은 제품을 함께 뜨거운 물과 사용하면 안쪽에 있는 이물질을 녹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저는 두 가지 다 사용해 본 결과, 당연해야 되는 결과이지만 베이킹 소다를 이용했을 때보다는 그에 맞춰 나온 상품인 배수구 클리너를 사용했을 때가 효과가 더 좋았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배수구 클리너를 사용할때 중요한 것은, 뜨거운 물을 같이 사용하되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건 제품마다 물 사용량이 다르고 어떤 제품은 물 없이 제품의 가루 혹은 액체만 넣어야 된다고 안내되어 있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물이 같이 들어가서 제품이 희석되게 되면 그 효과가 덜 하게 되니 그런 것 같습니다.
추가로 시간도 꽤 오랜 시간을 지속하는 것이 좋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세면대를 다 사용하고 나서 다시 쓰는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 자기 전에 해당 제품을 부어놓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3. 뚫어뻥 이용하기
이것도 어떻게 보면 고정관념의 일종일까요? 저는 누가 그런적도 없지만 뚫어뻥은 변기에만 사용하는 거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찾다 보니 뚫어뻥을 싱크대 하수구, 세면대에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으시더라고요. 특히나 저는 뚫어뻥을 변기보다는 세면대 뚫는 데 사용했을 때 더 유용하게 사용했던 것 같아요.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물이 내려가는 구멍에 뚫어뻥을 가져다 대고 눌렀다가 뺐다가 하는 거죠. 여기서 팁은 그냥 하시면 뚫어뻥 자체가 압착이 덜 되기 때문에 물을 살짝 틀어놓고 하시면 조금 더 강하게 압착해서 압력으로 끌어당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저렇게 물 구멍이 있는 세면대의 형태가 많으실텐데요, 저 부분의 이름은 오버홀 혹은 오버플로우 라고 하더라고요. 물이 넘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계실 텐데 이름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버플로우가 있는 세면대의 경우 뚫어뻥을 배수관에 대고 압착을 해도 오버플로우 부분으로 바람이 다 빠져나가는 듯 한 느낌이 들면서 압착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오버홀 쪽으로 물이나 이물질이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저 부분을 막고 뚫어뻥을 사용하시면 압착이 잘 되어 효과가 좋습니다. 고무장갑을 끼고 손으로 저 부분을 막으셔도 되고 젖은 수건이나 걸레등을 이용해 막으셔도 되겠습니다.
저도 이번에 한번 뚫었는데, 머리카락은 뭐 기본이고 떨어뜨린 지도 몰랐던 얇은 치간 칫솔도 하나 나오더라고요. 당연히 이런 이물질은 아무리 효과가 좋은 베이킹 소다 혹은 배수구 클리너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안에서 녹을 수가 없었겠죠.
세 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해도 안된다면
위에서 알려드린 세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해도 안된다면 최후는 역시 분해해서 청소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자신 없으신 분들은 해당 일을 해주는 업체를 부르셔야 하겠지만 그만큼 몸은 편하더라도 돈이 들게 되죠. 저는 웬만하면 뚫어뻥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했을 때 해결이 되었기 때문에 돈을 아끼기 위해서라도 직접 해보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그리고 배수구를 뚫을 때 은근히 머리카락이 많이 나오는데, 머리카락이 생각보다 잘 녹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평소에 세면대에 머리카락이 있을 때는 그냥 물로 흘려보내지 말고 조금 귀찮더라도 따로 주워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습관을 들인다면 세면대가 막히지 않고 물이 잘 내려가는 상태로 쓰는 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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