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타면서 세세하게 관리도 못해주면서 타면서, 엔진 오일이라도 자주 바꿔줘야 되는데 그마저도 잘 못하고 있네요. 사실 자동차를 출퇴근 용도로 쓸 때는 그만큼 킬로수가 많았기 때문에 1년에 몇 번씩은 엔진오일을 갈아주며 탔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제는 대중교통 출근을 하다 보니, 1년에 타는 킬로수가 대폭 줄어드는 바람에 엔진오일에 대해서 더 신경을 안 쓰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보통은 엔진오일 교환주기가 제품마다 다르겠지만 5,000km ~ 7,000km 정도 혹은 킬로수가 적다면 1년 주기로는 교환해주는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엔진오일에 대해서 찾아보다가 이번에는 확실히 정리해놓자 싶어 블로그에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엔진오일을 구매할 때만 대충 엔진오일에 대해서 찾고, 어떤 제품이 좋은지 찾고 구매하고 나서는 다 까먹어 버리니, 구매해야 할 때마다 다시 검색하고 공부하는 게 너무 비효율적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저처럼 엔진오일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간단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크x10 0w20
일단 제가 선택한 제품은 지크x10 0w20이라는 제품을 골랐습니다. 사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엔진오일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보니, 아주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좋아하시고 지식이 많으신 분들은 어떤 게 몇 프로 들었고 뭐 그런 것들까지 훤히 꿰고 계신 분들도 있으시던데, 일단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저 숫자, 0w 20이 어떤 걸 의미하는지 정도만 알고 있어도 되겠더라고요.
0w 20의 의미
W는 윈터의 약자이며, 냉간시의 엔진오일의 유동성을 의미하는데, 숫자가 낮으면 낮을수록 추운 환경에서도 오일이 잘 움직이는 그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더블유 뒤에 있는 숫자는 열간시 100도 기준에서의 엔진오일의 점도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더블유 앞에 있는 숫자가 무조건 낮은게 좋겠네 하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0w와 5w는 거의 영하 30도 이상 기준의 지표인 것 같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에서는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될 수치인 듯합니다. 0w와 5w 사이에서는 말이죠. 물론 한국도 엄청 추울 때도 있긴 하지만요.
그래서 저 처럼 엔진오일에 대해서 잘 모르고 관심이 없다, 그냥 적당한 거 뭘 사야 할지가 궁금하다 하시는 분들은 더블유 뒤의 숫자에 대해서만 아셔도 될 것 같습니다.
뒤쪽의 숫자는 20, 30, 40 정도로 숫자가 높아지는데 높으면 높을수록 점도가 높아진다고 해요. 제가 이해하기로는 조금 더 꾸덕한 그런 느낌이겠죠? 그렇다 보니 숫자가 높으면 보통 엔진을 보호하는데 조금 더 유리하다, 고속 주행이 많을 때 좋다라고 알고 있는데요, 반대로 꾸덕한 만큼 엔진에 부하가 더 걸릴 테니 연비에는 안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차인 k5, 국산 중형차 2,000cc에서는 대략 점도가 20 혹은 30중에서 고르는 것 같더라고요.
선택은 지크x10 0w 20
그래서 점도를 뭐 살지를 결정을 해도, 그 안에서 꽤 많은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괜히 더 결정이 어려운 것 같았습니다. 같은 점도라도 1리터 기준 5,000원 이하인 제품도 있고, 만원이 넘어가는 제품, 혹은 더 비싼 제품들도 있기 때문이죠.
제 차의 경우에는 총 4리터 보다 조금 더 많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교환할 때는 (교환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잔유제거를 순환식으로 하지 않는 이상 잔유가 깨끗하게 다 빠지지 않기 때문에 1리터짜리 4통만 준비하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지크x10 0w 20 제품은 네이버 기준으로 1리터당 7,500원 정도 해서 총 4통을 사니 3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저는 거의 시내주행이 9, 고속주행이 1 정도의 느낌이라서 점도 20짜리를 선택했는데, 잘 모르겠다 혹은 고속으로 운행할때가 그래도 3 정도는 된다 하신다면, 진짜 아무 고민 없이 그냥 사고 싶다 하신다면 일반적으로는 5w 30 정도가 기본인 듯했습니다. 물론 차종에 따라, 엔진 cc에 따라 다를 부분인 점은 꼭 체크하시고요.
사실 이것도 어느정도는 가격대가 있는 편이고, 4L짜리가 만원 중반대인 제품도 있습니다. 그 제품에 비하면 두 배의 가격인 거죠. 반대로 제가 예전에 사용했던 오일인 암스오일 0w20 제품 같은 경우에는 네이버 검색 시 한통에 약 13,000원 정도 하는데 배송비 빼고 순수 이 가격에서 곱하기 4 하면 엔진오일 가격이 5만 2천 원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렇게 같은 4리터 엔진오일이라도 1만 5천원 정도에 해결을 할 수도 있고, 3만 원 정도에 구매할 수 도 있고, 5만 원 이상으로 구매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하는 적정선의 제품을 구매하시면 될 것 같아요.
여담으로는 가짜약 효과, 플라시보 이펙트 때문인지 제일 비쌌던 암스오일이 제일 조용하고 부드럽게 차가 나갔던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차를 사용하는 킬로수가 1년 기준으로 그렇게 많지 않아서, 자주 교환하지는 않으니까 가격대는 좀 있지만 좋았던 것으로 한번 더 교환할까 했다가, 그냥 그거보다는 조금 저렴한 걸로, 자주자주 갈아주는 게 더 낫겠다 싶어서 이번에는 암스오일보다는 조금 더 저렴한 지크 x10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사실 이 제품도 어느 정도는 고급유의 시작단계? 마지노선 단계의 느낌인거 같더라고요, 관련 커뮤니티에서 검색을 해봤을 때는 말이죠.
교체는 공임나라를 이용할 예정이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예전에는 4리터 기준 5만원 이상의 조금은 고급 엔진오일류를, 엔진오일 전문 교환점에 가서 순환식으로 교환했었는데, 그냥 요즘은 가까운 공임나라 센터에 가서 교환을 하고 있습니다. 공임나라 기준 공임비는 2만 원 남짓인 것 같고, 엔진 오일 필터는 따로 제가 구매를 해가지는 않기 때문에 공임나라 정비소에 있는 제품을 써서 그만큼 돈을 지불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총비용은 약 6만 원 남짓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엔진오일은 킥스파오1, 지크, 암스엔진오일 등 여러 제품의 점도 20짜리, 혹은 30짜리를 넣어봤는데 사실 지금까지 엔진오일을 넣으면서 불만이었던 적은 크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30짜리를 넣으면 차가 조금 묵직해지는 느낌? 뭐 그 정도는 아주 살짝 느껴지는 듯했으나, 그것도 시간만 약간 지나면 느껴지지도 않고 신경도 안 쓰게 되고요.
그래도 이번에 구매한 제품도 갈고 나면, 차가 조금 더 부드러워질까? 혹은 정숙해 질까 하는 조금의 기대감은 있네요. 항상 엔진오일 갈기 전에는 그런 기대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배송비를 잘 보고 구매하자
이건 여담이지만, 엔진오일 구매를 하려고 인터넷 판매페이지를 보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곳들이 배송비를 '개당 부과'로 해놓는 곳들이 많더라고요. 아마 그만큼 개당 단가를 줄여놔서 저렴해 보이게 하는 수법인거 같은데, 해당 부분은 잘 보고 구매를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어차피 한 번에 보낼 거면서 왜 개당으로 배송비를 부과하는지. 상술로 밖에 안 보이네요)
저는 다행인지, 아니면 배송비가 무료인 대신 그냥 개당 단가에 책정을 해놓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배송비가 없는 곳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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