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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의 부캐 활동

샌드박스 기간 구글 검색 누락으로 더 어려운 워드프레스 블로그

by 삼사구*349 2024. 3. 24.

어떤 블로그던지, 일단 블로그를 하는 사람에게 제일 힘든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검색누락, 검색이 되지 않는 것이 제일 힘들다고 봅니다. 물론 주제를 선정하거나, 글을 적는 자체의 행위도 힘들고 어렵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글을 쓴다는 것은 순수 기록용이 아니라면 누군가가 봐줬으면 하는 건데, 꽤 오랜시간과 정성을 들여 쓴 내 글이 전혀 검색이 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더 힘낼 동력원이 없어지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글의 순위가 밀려서 너무 뒷 페이지에 나와서 보이지 않는 것과는 또 다릅니다. 이 경우에는 내가 더 발전을 하고 블로그 자체의 파이나 레벨이 커지면 언젠가는 해결되겠지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애초에 검색 누락이 걸려버린 상태라면 앞으로의 희망같은게 없는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저의 첫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그렇습니다. 다음노출과 네이버 노출은 어느 정도 되는 듯 하지만, 구글 노출은 거의 0에 가깝습니다.

구글 검색누락

처음에는 샌드박스 기간인 줄 알았다.

애초에 워드프레스 열풍이 불때, 보통은 초반 몇달에 다 나가 떨어지고, 버티는 사람도 중간에 샌드박스 기간이라는 것이 오기 때문에 노출이 되지 않아 지쳐서 포기하는게 대부분이라는 말을 이미 듣고 시작을 했습니다. 이미 알았지만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한지 약 세달째 되는날에 구글 노출이 곤두박질 치는 것을 실제로 보니, 침착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어렵더라구요. 약 100일 남짓한 시간동안 제 열정을 쏟아 부었던 부분인데, 글이 거의 150개에 육박하는 상태의 블로그가 글이 검색이 안된다는 점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사실 워드프레스는 다음과 네이버 블로그와 다르게 포털사이트에서 하는 저품질의 위험이 없는게 장점이라고 해서, 그게 큰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지금와서 보면 구글 검색누락, 혹은 샌드박스 기간이라고 하는것이 저품질과 다를께 없지 않나 싶은 생각입니다. 노출이 안되는건 매한가지니까요.

다만 거의 저품질이 확실하게 걸리는, 제휴마케팅 링크를 달아도 워프는 안전하다는 점은 큰 장점이긴 하지만요.

6개월째 돌아오지 않는 구글 노출

그래도 네이버 노출은 어느정도 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했었어도 되긴 했겠지만, 그렇게 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워프로 네이버 노출만 노리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그래도 이왕 하는거 제가 쓰는 글이 구글, 다음, 네이버 등에 모두 노출이 되는 것이 좋지, 하나라도 누락이 되는 상태에 모든것을 쏟기에는 심리적으로 결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근에 한번 노출이 올라온 적이 있었는데요, 속으로 '혹시 이제는 구글 노출이 잘 되는걸까?' 하다가도 '이거 일시적인 거면 어쩌지'하는 생각도 들어서 마냥 좋아할 수 없었습니다.

바닥을 기던 그래프가 잠시 올라왔다.

한 여름밤의 꿈같은, 잠깐의 시간이었다.

네, 결론적으로는 제 우려와 같이 하루정도 노출이 제대로 되고 다시 노출은 바닥을 기었습니다. 올라가던 하루와 내려가던 하루까지 더하면 약 3일정도 구글 노출이 돌아온 순간이 있었는데요, 이걸 보면 참 제가 글을 쓴게 무조건 잘못되어서 이렇게 된 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렇게 노출이 잠시 돌아왔을때, 최상단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초반에 검색이 되던 키워드들도 있었거든요.

결론적으로는 또 다시 검색 누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샌드박스 기간이라면 계속 글을 추가하면서 기다리면 언젠가 올라올 수 있겠지만, 제 느낌상으로는 말 그대로 저품질 처리 같은게 아닐까 싶어요. 특히나 신생 워드프레스 블로그에서 이런 현상을 자주 겪는 것 같은데요. 주제만 다르고 거의 똑같은 방식으로 글을 작성하고 있는 두번째 워드프레스는 많지는 않아도 노출이 꾸준히 잡히고 있고, 저런 현상은 겪지 않고 있습니다.

구글 샌드박스 기간인지, 누락인지 모르겠지만, 첫번째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노출이 안될때 두번째 워드프레스를 만들었다.

다만 두번째 블로그는 첫번째 블로그에 비해서 단순이 글의 수가 적어서인것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과 같은 곳에서 최상단을 먹은 키워드가 없어서인지 하루 방문자수나 조회수와 같은 수치들이 너무 낮은 상태라, 크게 수익이 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다행히 서버는 첫번째 블로그 서버와 같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서버비용이 이중으로 들지는 않지만요.

티스토리의 저품질

요즘은 예전처럼 정말 원인을 알수 없는 저품질 처리는 아니라고는 하지만, 결국 티스토리는 포털에 대해 월세를 주며 살아가는 블로그의 느낌이기 때문에 언제 저품질을 맞을지 모른다는게 큰 단점입니다. 물론 저품질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좋지 않은 키워드에 대해서 적거나, 다른 하지 말라는 부분들만 안하면 어느정도 안전할 수는 있겠지만, 백프로 장담할수는 없는 부분이니까요.

네이버에서도 비슷하게, 포스팅 하나하나의 기준으로 검색누락이 걸릴때도 있기 때문에, 정말 블로그는 노출에 대한 사투 혹은 저품질과 누락에 대한 싸움으로 보입니다. 그게 정말 피곤하긴 하구요.

그래서 이렇게 하기로 했다.

사실 수익이 대부분은 첫번째 워드프레스에서 잡히지만, 결론적으로는 구글 노출에 문제가 (아직까지는) 없는 두번째 워드프레스와, 지금 글을 적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함께 운영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특히나 티스토리에 강점은 다음 노출에 유리하고, 따로 유지비가 들지 않는 점이 최대 장점이기 때문이죠. 구글 노출이 다시 되었다가 안되는거 보니, 구글에서는 말하지 않는 무언가의 강제 제한이 있는 것으로 보여 첫번째 워드프레스에는 더이상 열정을 쏟을만한 확신을 가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묵묵히 글을 쌓아나가는 수 밖에 없어보이는데, 다음 저품질은 피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정말 심혈을 기울이고 소중하게 다루던 블로그가, 소위 말해 나락가는 경험을 또다시 하고 싶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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