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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카메라

폴라로이드 추천 코닥 미니샷3 레트로 내돈내산 사용후기와 단점

by 삼사구*349 2024. 3. 29.

폴라로이드는 솔직히 일반 카메라로 찍고 포토 프린터로 인화하는 것보다 화질이 좋지 않고 필름값도 비싸지만, 폴라로이드는 그만의 감성이 있기 때문에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가끔 듭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하던 중에 여행을 앞두고, 원래 가지고 있던 폴라로이드가 촬영을 하면 사진이 하얗게만 나오는 현상을 보이며 고장이 나서, 새로운 폴라로이드를 하나 구매할까 했었는데, 그러던 중에 보게 된 제품이 코닥 미니샷 3 레트로라는 제품이네요.

일단은 이름 그대로 레트로하게 생겼으면서 심플하고 귀여운듯한 외관에, 필름값이 저렴하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계시는 폴라로이드 필름에 비해서 말이죠. 그래서 지금까지 여행 때마다 잘 사용하고 있는데 추천드릴만한 장점이 있는 반면에 실제로 사용해 보니 단점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확실히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점에 대해 정리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폴라로이드 추천

코닥 미니샷 3 레트로의 장점

장점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일반적인 폴라로이드 인화지, 필름값에 비해 장당 비용이 덜합니다. 디지털 사진과는 다르게 촬영 후 바로바로 인화를 하게 되는 것이 폴라로이드이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을 신경 쓸 수밖에 없게 되죠. 다만 요즘은 기기에 따라 촬영을 한 결과물을 저장을 해 놓고 원하는 사진만 선택하여 인화하는 방식을 지원하는 기기도 있습니다.

평소에는 세트에 포함되어 있던 가죽케이스에 넣어서 다닌다. 감성+1, 안전성 +1

코닥 미니샷 3 레트로도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긴 하지만, 완벽하진 않고 촬영 후 1장에 대해서 인화 취소를 할지, 아니면 인쇄를 할지 결정할 수 있는 정도의 기능을 보여줍니다. 촬영했던 사진들을 많이 모아둘 수는 없는 거죠. 다만 촬영하면 자동으로, 선택권 없이 인화가 바로 되는 일반적인 폴라로이드에 비해서는, 이 기능만으로도 좋지 않은 컷을 인화해서 인화지를 낭비하는 현상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기모양과 인화 모양이 정사각형 느낌인 C300R. 조금 더 작고 직사각형으로 생긴건 C210R이 있다.

추가로 포토프린터 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해당 기기로 촬영한 사진이 아닌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도 어플 연결을 통해 인화할 수 있습니다.

https://brand.naver.com/kodakphotoprinter/products/4851038083?NaPm=ct%3Dluc5dgcg%7Cci%3Da5499552dc6526532e27c8eb97b570d9319e7040%7Ctr%3Dbrcbb%7Csn%3D1088311%7Chk%3Db4ffff97839fabaca8d478a640ce3f858e43ef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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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미니샷 3 레트로의 단점

일단 최대 단점이라고 한다면,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나 저는 사진을 취미 겸 직업으로 하고 있고 평소에 포토 프린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차이가 심하게 느껴지는데요, 인화되는 픽셀의 크기가 크다는 느낌, 촘촘하지 않은 느낌이라서 그런지 화질 저하된 사진처럼 자글자글한 느낌을 인화물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자글자글해보이는 인화물, 빛이 부족한 실내 혹은 야간 사진에서는 더 두드러지게 다타난다.
얼굴선이 매끄럽지 않게 표현된다.

추가로 단점은 일반 폴라로이드의 경우 촬영 후 사진이 바로 나오게 되고, 사진이 인화지에 표현될때 까지 가지고만 있으면 되는데, 코닥 미니샷 3 레트로의 경우 인화도 포토프린터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옐로, 레드, 블루, 코팅 순이었던 걸로 기억) 인화가 될 때까지 기기를 들고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인화는 약 1분 정도 소요 되었던 걸로 기억되네요.

폴라로이드 코닥 미니샷 3 레트로 / 잘 나오게 촬영하려면?

사용해본 결과 그나마 화질이 좋아 보이게 나오도록 촬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은 빛이 충분한 환경에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건 이 제품뿐만 아니라 모든 사진에서 통용되는 개념이긴 하죠. 두 번째로는 기본적으로 미니샷 3에 달려있는 렌즈는 화질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촬영 후 인화를 하는 방식으로 하는 게 화질이 조금 더 좋게 느껴집니다. 다만 이렇게 하면 폴라로이드의 느낌보다는 휴대용 포토프린터의 느낌이긴 해서, 이 방법을 주로 사용하시다 보면 그냥 포토 프린터를 살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인물 촬영이라면 인물 풀샷이 아닌 클로즈업 느낌으로, 가까이서 찍으면 그래도 화질이 조금 더 좋아 보이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표현할 수 있는 점의 최소 크기가 큰 느낌이라 그런지, 인물이 너무 작게 촬영이 되면 디테일하게 표현하는데 한계가 느껴지고, 아예 가까이서 찍으면 그래도 조금 큰 픽셀으로도 어색함이 덜 하게 인화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일 것 같네요.

여행용 + 포토프린터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저는 보통 여행용, 특히나 다른 사람과 함께 가게되는 여행에서 주로 가지고 다닙니다. 여행이 끝난 후 따로 인화를 해서 다시 만나서 사진을 건네줄 수 있겠지만,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 여행 중에 바로바로 뽑아서 사진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 감성은 확실히 좋기 때문이죠.

그리고 폰으로도 사진 촬영을 많이 하게 되는게 여행이니까 하루의 일정이 끝나면 스마트폰에서 잘 나온 사진을 몇 장씩 바로바로 뽑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나름 잘 사용하고 있지만, 폴라로이드 본연의 역할로는 사용하는 빈도가 적은 게 아쉬운 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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