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만 깔면 대리운전기사로 가입할 수 있고 일할 수 있는 시대죠. 다만 진짜 어플 하나만 깔고 일을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것들이 많습니다. 애초에 대리기사로 일할 수 있는 어플도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를 깔아야 하고요, 부수적으로 미리 설치해놓아야 할 어플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리운전일을 전업이든 부업이든 시작하시려는 분들, 혹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도록, 설치해서 사용하면 좋을 대리운전 어플 추천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티맵과 카카오맵
일단 대리운전 어플들, 티맵 대리운전과 카카오 대리운전, 콜마너, 로지 등등은 따로 정리하지 않습니다. 이건 일하는데 기본이기 때문에 이미 필요하신 어플들, 사용하실 어플들은 깔아 두셨을 테니 말이죠.
사실 네비어플인 티맵과 카카오맵도 기본적으로 깔아두셨겠지만, 둘 중 하나만 설치해 두신 경우도 있으실 겁니다. 사용하시는 건 개인 취향이지만 일단 투잡의 경우 카카오대리운전과 티맵 대리운전을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요 (가입이 쉽고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없기 때문에) 해당 어플들에서 콜을 잡고 나서 고객이 위치한 곳까지 길 찾는 버튼을 누르면, 당연하게도 자신들의 네비 어플로 연결이 됩니다. 카카오 대리운전의 경우 카카오 맵으로 연결해서 볼 수 있고, 티맵의 경우에는 티맵 어플로 까지 연결은 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부산은 카카오 콜 보다 티맵콜이 적어서 많이 타보지 않았음) 어찌 됐건 둘 다 쓰려면 네비도 둘 다 있어야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도보로 이동하는 길은 카카오맵으로 검색해보는 것이 더 편하고 잘 나오는 듯했고, 운행할 때는 티맵을 사용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플스티커
어플스티커는 자주 사용하는 앱을 등록해서 화면에 아이콘을 만들어 배치함으로써, 그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어플 실행 및 이동이 가능한 어플입니다. 기본적으로 최소 카카오 대리기사, 티맵 대리기사, 카카오맵, 티맵 총 4개의 어플을 왔다 갔다 해야 되는 대리기사에게는 아주 유용한 어플입니다.
다만 스마트폰 중 폴드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어플스티커 보다는 그냥 분할하면을 잘 짜두시는 게 더 좋을 수 있겠습니다.
각종 공유 킥보드 어플들
장비기사가 아닌 뚜벅이 분들은 매출을 올리시기 위해, 혹은 복귀를 하시기 위해 공유 킥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공유 킥보드를 사용하면 그만큼 그 콜의 순익이 떨어질 수밖에 없겠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걸어서는 잡을 수 없는 거리의 콜도 수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못 타고 대기하는 것보다는 이득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복귀 때 합차, 택시를 이용하는 것보다 싸게 먹힐 때도 많고,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 좋죠.
공유 킥보드는 지역에 따라 활성화 되어 있는 업체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자주 가시는 지역을 지원하는지 알아보시는 게 중요한데요, 관련 지역 커뮤니티에 질문을 해보시거나, 제일 확실한 방법은 어플을 하나하나 깔아서 켜보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 저는 부산 기사인데 어플을 5개나 깔아 뒀네요. 지쿠, 킥고잉, 알파카, 쏘카일레클, 스윙으로 총 5개를 깔아 뒀는데, 사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각 어플마다 정액권 같은 것이 있어서, 해당 상품을 결제하고 그 어플 위주로 사용을 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다만 이렇게 많이 깔아 둔 이유는, 부산 주변을 벗어났을때 지원 안 하는 어플도 있기 때문에, 제가 가게 될 곳이라던지 한 번이라도 가본 곳은 지원하는 공유 킥보드 어플을 설치해 뒀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마 이 정도 깔아 두시면 공유 킥보드 쓰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으실 것 같네요. 추가로 결제카드 등록과 운전면허증 등록이 완료되어야 사용 가능하니 어플만 깔아 두지 마시고 해당 부분까지 모두 승인받아서 준비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날씨 어플
대리운전의 경우 날씨의 영향을 꽤나 많이 받습니다. 물론 일하는 스스로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요, 비로 인해 그날의 콜 상황이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나 많은 비가 오는 경우에는 콜 수요가 적어서 그날 일을 하기 힘든 경우가 있지만, 어느 정도 적당히 오는 비의 경우에는 오히려 더 높은 단가의 콜을 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죠.
그리고 전동 킥보드나 전동 휠을 이용하시는 기사님의 경우 날씨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매일 날씨를 체크하는 것이 거의 일상입니다. 위의 링크 들어가 보시면 그 이유를 아실 수 있고,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어플은 스마트폰에 내장되어 있는 기본 날씨 어플이긴 합니다. 추가로 초단기 강수예측과 네이버 날씨 예보 비교를 함께 이용해 보시면 더 정확하게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사용해야 될 어플이 많다.
사용해야 될 어플이 많기 때문에 너무 성능이 좋지 못한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공식적으로 검증이 된 부분은 아니지만 콜을 원활히 잡기 힘들 수도 있겠다고 예상되며, 많은 어플들을 왔다 갔다 해야 되기 때문에 분할화면 또는 어플스티커의 사용이 거의 반 강제되는 느낌입니다. 물론 분할화면과 어플스티커 없이 수동으로 어플 이동을 할 수 있지만, 그 순간에 발생하는 몇 초의 딜레이 동안 콜이 들어와서 콜이 씹히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래서 오늘은 대리운전일을 하실 때 미리 깔아 두시면 좋을 어플들에 대해서 정리해 드렸습니다. 참고하셔서 매출 올리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진작가의 부캐 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리운전 킥보드로 하면 수익이 더 늘어날까? 에코델타시티 가본 경험 (1) | 2024.09.05 |
---|---|
카카오대리기사 등급 실제로 콜 차이가 있을까? (개인적 생각과 후기 주의) (0) | 2024.09.04 |
투잡으로 배달알바 고민하다 대리운전 하는 이유 (2) | 2024.09.02 |
비오는 날 대리운전이 잘 안잡히는 이유 (초단기 날씨 예측) (0) | 2024.08.29 |
대리운전 네비 폰거치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0) | 2024.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