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대학생 시절 중 한때는 소주보다도 맥주를 좋아했을 때가 있었을 만큼 맥주를 즐겨 마셨었는데요, 요즘은 취하는 것에 비해 배가 부르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니 잘 안 먹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장이 예민해졌는지 자극적인 음식과 술을 먹으면 배에서 소리도 나고 몸이 불편하더라고요. 시원하고 자극적인걸 좋아하는 저는 음식으로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메뉴들이 줄어들게 되면서 조금 서글퍼진 상태입니다.
그래도 아예 안먹을 순 없고 한 번씩 생각나면 구매해서 먹는 편인데요, 일반적인 맥주도 여러 가지 그날에 느낌대로 사 먹어보는 편인데, 오늘 후기를 남겨볼 카스 레몬 스퀴즈처럼 어떠한 맛이 첨가된 맥주도 나름 자주 먹어보는 편입니다. 그 계기는 신혼여행으로 갔던 발리 때문인데요, 발리에는 유명한 맥주가 있죠. '빈 땅'이라는 맥주인데, 신혼여행을 하는 동안 빈 땅 맥주를 많이 먹었지만 특히나 '빈 땅 라들러'라는 레몬맛 맥주를 거의 음료수와 물 대용으로 먹고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만큼 맛있게 잘 먹었는데, 한국 편의점이나 마트에는 팔지 않더라구요 (어딘가에는 파는 곳이 있겠지만) 그래서 맛이 첨가된 맥주, 특히나 레몬 맥주가 나왔다고 하면, 빈 땅 라들러의 추억 때문에 기본적으로 관심이 한번 더 가게 되고 기회가 되면 사 먹어 보는 편입니다.
카스 레몬 스퀴즈
아직까지는 목이 턱턱 막히고 타는, 여름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꽤 낮에는 더운 날씨일때도 있는 것을 보면 금방 여름이 다가올 것 같네요. 그래서 많이 덥지는 않아도 어떤 일을 하다 보면 목이 타는 경우가 많아 요즘 들어 맥주 생각이 자주 나는 것 같습니다. 이날도 저녁에 볼일을 보고 들어오는 길에 맥주가 생각나서, 혹시 편의점 가서 카스 레몬 스퀴즈를 팔고 있으면 한번 사서 먹어보고, 없으면 그냥 마음에 드는 걸로 사자고 마음먹고 편의점에 한번 들러봤습니다.
제가 간 곳은 CU였는데, 어렵지 않게 바로 발견할 수 있었네요. 단 저와 같이 관심을 가지고 한번 사보시는 분들이 꽤 있는지, 딱 한개 남아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들은 딱히 확인하지 않고 먹긴 하지만, 그래도 확인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한번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이탈리아산 레몬 농축액으로 더욱 상큼하다고 하는데, 이탈리아가 원래 레몬으로 유명한 곳인가 보네요? 저는 잘 모르는 부분이라 패스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4.5%입니다. 일단 캔 디자인 부터 시원한 노란색이라서 저처럼 특정 맛이 함유되어 있는 맥주를 잘 마시는 분들께 어필은 충분히 될 것 같네요.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이니까요.
이날 안주는 포카칩 오리지널, 와이프가 먹으려고 남겨둔 것 같지만 그냥 몰래 먹어봅니다. 개인적으로 맥주는 캔으로 바로 먹으면 거품이 너무 많이 일어나서 별로인 느낌이라, 상황이 된다면 컵으로 먹는 편입니다.
제가 애용하는 호가든 잔에 담아봤습니다. 일반 맥주보다는 조금 더 노란 느낌인 듯하네요.
거품도 많은 편은 아닌 거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먹을 때 탄산감이 너무 약한 그런 느낌은 또 아니었습니다.
카스 레몬 스퀴즈 / 개인적인 느낌
개인적으로는 빈 땅 라들러 레몬의 추억보정인지, 아니면 그게 진짜 맛있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빈땅 라들러 레몬의 점수를 10점이라고 한다면 카스 레몬 스퀴즈의 점수는 6점 ~ 7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코올이 없는 일반 음료수는 아니기 때문에 단맛이 음료수에 비해 약한 것은 저에게도 큰 문제나 단점은 아니었지만, 일단 레몬의 상큼한 맛이 상큼이라는 느낌보다는 시큼, 쿰쿰의 느낌이 들었네요.
맥주도 술이다 보니 알코올에서 오는 뒷맛의 씁쓸함과 레몬 맛이 좋은 시너지가 나야 되는데, 제 기준에서는 오히려 나쁜 시너지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하나도 안 버리고 다 먹긴 했지만요.
다만 당연한 거지만 사람 입맛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모두 다른 것이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보시면 되고, 어떤 누군가에게는 10점을 줄 수 있을 만큼 괜찮은 맛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몬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 술을 잘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드셔보셔도 좋을 카스 레몬 스퀴즈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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